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아 최근의 부정비리 사건을 강하게 질책하고 조직혁신을 촉구했습니다.
노동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현장방문 두 번째로 충북 혁신도시 소재 고용정보원을 찾은 김영주 장관은 “더 이상 부정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일자리정보 허브기관으로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등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아울러 김영주 장관은 워크넷(취업알선서비스), 고용보험DB 등 고용정보망을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고용정보시스템을 연계・통합 운영하는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 구축」 등 국정과제 이행상황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 워크넷, 고용・산재보험시스템 등에 흩어진 정보를 개인과 기업(사업장) 기준정보를 바탕으로 통합・연계하는 공통기반
-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 지역-산업 고용전략 수립, 일자리사업 평가 등에 필요한 정보 생산
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 임직원은 이 날 청렴의무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무관용 원칙 등을 담은 ‘조직혁신방안’을 장관에게 보고하고 자정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이를 바탕으로 ① 계약의 투명성 강화, ② 청렴도 제고 및 복무관리 강화, ③ 인사 및 평가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사업의 계약과정 전반에서 외부 전문가 또는 전문기관을 활용함에 따라 고용정보원 직원의 임의적 관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청렴계약에 위반하면 업체는 사업에서 영구배제, 직원도 파면 이상 중징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여 청렴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적용하고, 연구직은 채용면접 심사위원을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하는 등 공정한 채용 제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